[대덕단상] 우주기술 개척 영웅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

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. 민간 주도로 발사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우주선진국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넓혔다. 하지만 기대가 커지던 그 순간, 한국 우주산업의 뿌리를 튼실하게 만든 기업 ‘쎄트렉아이’를 둘러싼 기술 유출 의혹이 터져 나오며 잔치 분위기가 식었고 주가도 출렁였다. 국가 R&D 예산으로 개발된 기술을 정부 승인 없이 UAE에 넘겼다는 내용이었다. 주가는 급락했고, 일부에서는 수사 이첩 사실을 근거 삼아 “유출이 사실 아니냐”고 의혹을 제기하고 ‘유죄 프레임’으로 씌웠다. 마치 모든 것이 사실인양 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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